우리 11개월 된 아기가 코로나에 감염된 후기를 남겨본다. 아기가 처음으로 아파했기 때문에 너무 나도 놀라고 걱정되었지만 지금은 너무 컨디션이 좋고 잘 놀고 있다!!
1. 코로나 감염 증상
잘 놀거나 잘 먹던 아이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꼭 열체크를 해봐야 한다. 초보아빠라 열이 있는지를 오후 6시 이후에 알아차렸다. 그래서 해열제(빨간 챔프, 파란 챔프)를 교차복용하면서 밤새 지켜봤지만 해열제 없이는 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방문하였다.
기침을 많이 하던 터라 의사 선생님도 후두염이 심해 입원을 권하셨고, 입원수속 중에 필요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였더니,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그래서 코로나 1인 병실로 입원하였다.(알아보니 코로나 및 코로나로 인한 후두염은 입원을 안 한다고 하기도 한다던데 입원을 권해서 진행하였다.)
2. 병원진료 및 입원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 중 가장 힘든 일이 링거주사를 맞는 것이다. 아기가 통통하다면 더더욱 힘이 든다.
우리 아기도 링거주사를 2방에 성공ㅠ하였다.(이때부터 병원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거 같다. 그다음부터 병원 가면 운다ㅠ)
큰 진료는 없었다. 네블라이져 및 링거, 약으로 진료를 받고 3일 입원하였다.
에피소드는 3일째 되던 날 아기의 컨디션이 좋아졌고 활달해졌다. 그래서 아기가 놀다가 링거주삿바늘이 빠졌다. 간호사는 다시 놔야 한다고 한다.(나는 그전에 의사진료를 받으러 가서 내일 경과 보고 퇴원해도 되면 퇴원하자는 말을 들은 상태)
꼭 주사를 맞아야 되는 줄 알고 링거주사를 맞기 시작했지만 양팔, 양다리 모두 실패하였고, 아기는 울고불고ㅠ 그때 내가 간호사한테 내일 퇴원가능할 거 같다고 이야기하니까 의사한테 다시 진료받으러 내려가서 물어보라고 하셨다. 다시 담당의사한테 가서 진료받으니 담당의사도 링거주사 실패한 걸 알고 있었고, 컨디션 괜찮은 거 같으니 바로 퇴원해도 될 거 같다고 하셔서 그날 저녁에 퇴원하였다.
내가 빨리 말했다면 링거주사를 더 이상 안 맞아도 될 뻔했는데...ㅠㅠ불쌍한 우리 아가
3. 퇴원 및 아기가 아플 때 꿀팁
퇴원할 때 해열제 및 감기약, 네블라이저 약을 처방해 주셨다.
여기서 꿀팁은 네블라이저 할 때 아기가 가만있지 않는다. 그래서 네블라이저하는 동안은 처음으로 유튜브영상을 틀어줬다. 신기한지 너무 영상을 잘 봐서 네블라이저를 손쉽게 할 수 있었다.
또 하나의 꿀팁은 병원입원했을 때 아기 이유식 먹이기가 힘들었다. 아기 의자도 없고 아기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먹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부모 둘이서 하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그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꼭 이유식의자를 챙겨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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