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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라식수술을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무조건 확인해야하는 것

by 색다른 거북이 2023. 12. 18.

23년 5월 스마일 라식을 했다. 30년 넘게 써오던 안경이 불편하여 라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병원, 장비 등 엄청 알아보고 검사 및 수술을 하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라식수술을 후회하고 있다. 

라식수술 전 무조건 확인해야하는 것
라식수술 전 무조건 확인해야하는 것

1. 스마일 라식 전 검사 

  라식하기 전에 크게는 시력검사, 안압검사, 동공검사, 각박검사, 눈물양 검사 등을 실시한다. 나는 라식수술을 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래서 스마일 라식을 진행하였다. 

  나의 눈은 난시가 하나도 없는 근시만 0.1 수준의 눈이었고, 안압은 양쪽모두 18mmHg으로 매우 정상이었으며, 빛에 따른 동공크기 역시 6mm로 매우 정상이었다. 또한 각막두께도 530μm으로 매우 양호하였으며, 눈물양도 5분에 18mm로 매우 많은 양을 가지고 있었다. 

  검사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2. 라식 후

  라식 후 다음날 교정시력 0.7, 한 달 뒤 교정시력 1.0, 두 달 뒤 교정시력 1.0으로 교정시력은 매우 만족할만하다. 또한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3. 후회하는 이유

   안구 건조증이다. 라식을 한 후 안구 건조증이 엄청나다. 나는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사무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라식은 6~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1시간 이상 모니터를 보면 눈이 너무 아프다. 진짜 이건 라식 전에 눈과는 너무나 다르다. 아프기 시작하면 초점도 흐릿하다. 분명히 라식 전 검사에 눈물양이 매우 많다고 하셨다.

   일상생활은 괜찮다. 일하는 도중에만 너무 힘들다. 모니터업무가 주 업무가 아닌 사람은 추천할 수 있을 거 같다. 

4. 무조건 확인해야 하는 것

  수술 후 1달 뒤 정기 검진날 안과를 방문해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하다고 하였고, 안구 건조증 검사를 진행하였다. 여기서 문제는 발생하였다. 나의 안구 건조증 문제는 눈물양이 아니라 눈물에 유분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눈물이 금방 마른다고 하셨다. 수술 전에도 그랬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후회한다. 라식을 하기 전에 이 글을 본 사람은 꼭 눈물에 얼마나 빨리 마르는지에 대한 검사를 꼭 하기를 바란다.

 5. 만약 라식을 한다면 꿀팁

  . 동행자를 꼭 동반하자. 마취 풀리면 진짜 눈도 뜨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 (난 혼자 지하철 타고 갔다고 죽는 줄)

  . 가장 아프지 않다던 스마일 라식을 했지만 마취 풀리니 아팠다. 마취 풀리기 전까지 아 뿌옇게 하고 아무 러치도 않게 지하철 가는 도중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였고 지금 오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집에 와서 5~6시간 자고 일어나니 그때부터는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 라식 후 1~2주 정도는 뿌옇게 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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